제5회 부산여성영화제

제5회 부산여성영화제 : "장미정변 : 여자 세상을 뒤집다"
  2016.11.2-4
  900 여 명 참여
초청작 및 공모전 16편 상영

제 5회 부산여성영화제 상영작

11.2

 침묵하는 미국사회에 대한 분노, 정부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여성활동가와 예술가들이 단체를 설립한다.
 이들은 미 전역을 횡단하며 전쟁, 권력의 탐욕과 남용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깃털의 여행 - 부시에 한 방 먹이기>는 창조적인 행동, 위협에 대한 심리학적 조사에 대한 요구이며, 미국사의 암흑기에 대한 기록이다.

공모작

14:00~

겨울바람이 새어들어오는 방에 혼자 살고 있는 여자. 그녀를 둘러싼 모든 것이 하나씩 끊긴다.

흩어진 가족들이 모여, 엄마에게 병문안을 간다.

 서울에서 자취를 하는 스물네 살 나는 졸업을 하는 순간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해야만 한다.
 졸업을 7개월 앞두고 있는 현재.
 알바비에서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한 20만 원으로 과연 서울에서 살만한 집을 구할 수 있을까?

개막작

18:00~19:35 (95분)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는 목숨 건 소녀들의 성인식
 논란 속의 여성성기절제(Female Genital Mutilation)를 말하다!
 
 "여자가 되기 위해선 전통을 따라야 해요"
 할례를 경험한 14세 소녀의 이야기
 할례를 받은 '아니타'는 모든 마을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집으로 향한다.
 그녀의 아버지는 드디어 딸을 결혼시킬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한다.
 그렇게 한 소녀는 여자가 되었다.
 
 "저는 꿈이 있어요. 아직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
 여성성기절제를 피해 도망친 17세 소녀의 이야기
 가족들의 강요를 피해 '엘리자'는 할례 반대 캠프로 도망쳤다.
 집에 돌아가면 여성성기절제를 받아야 하는 그녀는 캠프가 끝나도 갈 곳이 없다.
 그렇게 그녀는 소녀로 남았다.

 20세기 초 영국, 세탁공장 노동자인 ‘모드 와츠’는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자신의 삶을 의심해본 적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여성 투표권을 주장하며 거리에서 투쟁하는 ‘서프러제트’ 무리를 목격한 그날도 그들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녀.
 하지만, 여성이라는 이름 앞에 무너져버린 정의와 인권 유린의 세태에 분노하게 되고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 거리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데…

11.3

 2005년 봄, 스웨덴에 세계 최초의 페미니스트 정당 'F!'를 창당하기 위해 모인 다양한 집단의 여성들의 여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세계에서 가장 성평등한 국가인 스웨덴에서 조차, 여성 어젠다의 진보는 혁명을 요구한다.
 'F!'는 3명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선구적인 혁신을 감행하고, 제인 폰더 같은 셀러브리티의 감동적인 지지가 줄을 이으며 뜨거운 시작을 알리지만,
 곧 내부 불화, 대중의 공격, 자금부족을 겪게된다.
 여성이 권력을 갖는다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권력이 여성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놀라운 영화.

 미국 뉴저지 최초의 여성 부서장을 꿈꾸는 ‘로렐’은 마약범 소탕에 앞장서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형사로 경찰조직에서 신임을 받고 있는 23년차 베테랑이다.
 ‘로렐’은 자신을 알아보지 않는 외딴 동네의 배구 클럽에서 ‘스테이시’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서로에게 강한 호감을 느낀다.
 서로를 인정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로렐’과 ‘스테이시’. 둘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로렐’이 시한부 판정을 받으며 그 행복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치료를 이어가지만 혹시 모를 마지막 순간을 위해, ‘로렐’은 자신의 사후 연금 수령인을 ‘스테이시’로 인정해줄 것을 의회에 요청하는데….

공모작

17:00~

 얼마 전 대학을 졸업한 정은은 딱히 할 일 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다.
 그 시간동안 정은은 세 명의 친구를 각 각 만난다.
 모양은 다르지만 질감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친구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하며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

 대학에서 동아리 활동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1박2일 여행을 간다.
 함께 여행을 갔던 민희가 나타나지 않자 성민은 그녀를 찾아 헤매고 그날 밤 있었던 사건을 알게 된다.

모태신앙인 나는 기독교안에서 교인들의 위선과 여성의 위치에대해 의문을 가지게된다.
 이 종교를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한 나는 이 사실을 엄마에게 고백한다.

 엄마를 잃어버린 은수는 자신의 기억을 통해 엄마를 찾기 시작한다.
 놓지 못한 기억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일제의 수탈 속에서 가난이 지긋지긋했던 종분,
 그리고 그가 동경했던 예쁘고 공부도 잘했던 같은 동네 친구 영애,
 두 소녀는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막사로 끌려들어가 벌레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온갖 힘든 생활을 하게 된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고향으로 가려고 하는 종분과 너무나도 달라진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영애는 힘든 와중에도 서로 의지가 된다.
 우여곡절 끝에 탈출을 시도한 종분과 영애의 운명은..

11.4

 무능력한 어머니와 사회성이 결여된 동생.
 여자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지독하게 생존을 위해 싸운다.
 어느 날 여자는 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자신과 동생을 위해 떠나라는 말을 남긴다. 
 그 후 여자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사라지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은 여자는 동생과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동생은 여자에게 더 이상 마음을 열지 않는다.

 한편 스님의 소개로 취직을 하게 된 여자는 회사 동료들과 어렵게 가까워지면서 의도하지 않게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모임에 가입을 하게 된다.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질 때 쯤 스님은 여자에게 모임에서 나오기를 종용하고 심지어 모임자체를 와해시키라고 한다.
 여자는 실직을 두려워하며 모임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어버리고 모임의 훼방꾼이 된다.
 그러던 중 여자의 동생은 희망을 가지고 시도하던 것들이 다 실패하자 여자가 보는 앞에서 목을 칼로 찌르고 죽는다.
 가족, 동료 모두 떠나고 혼자 남은 여자.
 다시 한 번 삶을 꿈꾼다.

 되는 일 하나없이 그야말로 인생의 바닥을 치고 있던 나는 뉴욕에서 우연히 애니라는 이름의 명랑씩씩한 미국 아줌마를 알게 된다.
 그녀의 미소 뒤에는 에이즈로 투병중인 현실과 어린시절 성폭행을 당하고 마약중독자가 되어 은행강도까지 했던 범상치않은 과거가 있다.
 오래 전, 에이즈가 옮을까 두려워 거짓말까지하면서 에이즈환자를 피했던 나는 이상하게 애니의 모습에서 자꾸만 한국에 있는 언니의 모습이 겹친다.
 외로운 외국인 노처녀와 에이즈환자인 애니가 만나 쌓아가는 우정의 기록.
 덤으로 귀여운 뚱보 고양이 한마리 등장.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영.
 멋지게 차려 입고 부동산에 가서 고급 아파트를 구경하고, 값비싼 물건을 진짜 살 것처럼 생색내며 백화점 쇼핑을 한다.
 동료들에게 곧 결혼할 부자 남자친구가 있다고 자랑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영에게 온 가난하지만 순정적인 남자, 태호.
 아영이 태호의 청혼을 받고 고민에 빠지면서 허점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회사 동료들, 가족들은 그녀의 허점을 물고 늘어져 벼랑 끝으로 내몰지만,
 오직 태호만은 아영을 바란 길로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
 과연 아영은 자신이 만든 허영의 감옥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제5회 부산여성영화제 폐막식에서는 1등작품, 2등작품, 관객상 등 시상식이 진행된다.
 제5회 부산여성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1등작품이 상영되면서 막을 내린다.